유자향 가득한 가향주 만들기
연결문서
메모
가향주(佳香酒)
가향주는 술을 빚는 과정 중 여러 재료들을 부재료로 넣어 만드는 술 입니다. 재료는 약재, 꽃봉오리,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습니다.
가향제를 넣을 때 고려해야 할 세 가지
- 향을 취할 것인가
- 약용성분을 취할 것 인가
- 빛깔을 취할 것 인가
재료별 가공법
꽃
꽃은 피면 향이 날라가기 때문에 꽃봉오리 상태에서 가공을 하는 편이다. 또한 말려서 사용하기도 한다. 그러나 꽃을 사용할 땐 암술, 수술, 꽃받침은 제거하는게 좋다.
열매(과일)
복숭아, 살구, 고구마, 밤 고구마, 밤 등은 효모가 먹기 힘들어서 밥의 10%를 넘어가면 안된다. 고구마는 8% 정도가 적당하다. 실제 밤막걸리의 경우에는 밤 퓨레를 넣었다. 옥수수는 껍질때문에 어려운 편.
잎
연잎, 솔잎, 뽕, 쑥, 당귀 대부분 밥에 넣고 찌는데, 말려서 물과 함께 끓여 탕수대신 넣기도 한다. 연잎의 경우에는 넓어서 뜨거운 물에 김 굽듯이 해서 벌레를 죽여놓는다. 그 이후 연잎을 아래에 깔고 술덧을 놓는다.
나무 (가지)
한약재, 헛개, 계피 물에 약재넣고 끓인 후 달인다. 혹은 밥과 함께 찌는 데 이왕이면 말린 것을 약재넣고 끓여야 향이 더 잘 난다는 얘기가 있음
뿌리
당귀, 칡, 생강, 인삼, 더덕 인삼의 경우 건삼이 낫다. 수삼은 10%이상이어야 그나마 반응이 있음. 혹은 막걸리를 다 만든 후 채썰어서 넣기도 한다.
주방문(레시피)
준비물
- 찹쌀 500g
- 탕수 500ml
- 누룩 50g
- 가향제 -말린유자 2g
술빚기 공정
수곡 만들기 (물누룩)
- 누룩 50g에 물을 2~3배 부어 7시간 침지.
- 거름망에 수곡을 넣고 짜내 밀기울 제거.
막걸리 빚기
- 찹쌀 500g을 여름 4시간, 겨울 7시간 침지 후 30분 탈수.
- 물이 끓을 때 찹쌀과 유자를 찜솥에 넣고 40분 찌고 20분 뜸 들임.
- 고두밥을 식히고 수곡과 혼화, 남은 탕수를 부어 30분 혼화.
발효
- 호기발효: 덧술 후 2~3일간 하루 두 번 저어줌.
- 혐기발효: 2~3일 후 뚜껑 밀봉, 21~35도 유지.
채주
- 막걸리는 3일주, 7일주 등으로 마시거나 완전히 발효 후 마심.
- 21~25도 환경에서 2주 발효 후 거름망으로 걸러 병입.
- 모든 과정에서 살균과 소독 신경쓰기.
관찰 기록
혐기발효시 기록만 남아있다. 윗술이 올라오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계속 적혀있다. 이 때 전반적인 발효 온도와 습도는 23~24도 정도 및 30%였다. 그리고 이제 기록할 때 날짜와 함께 발효 n일째 등을 기록해야지 비교가 쉬울 듯 함.
맛 후기
채주하고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유자향과 알콜향이 너무 튀어서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. 단양주 특유의 산미와 유자의 새콤함이 맞지 않았던 듯. 사실 새콤한건 레모네이드만 호라서 그럴수도 있다.